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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결심하기 전 먼저 생각해야 할 것들

by 행복칸타빌레 2022. 8. 26.

팬데믹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일자리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고, 현재 종사하고 있는 직업에 대한 회의감을 많은 사람들이 겪었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난 이 시점에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의 삶을 날려버리기 전보다 훨씬 더 많이 자기 직업에 대한 반성을 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은 팬데믹의 격변기에 아이 돌봄 등의 많은 이유로 그들의 일을 계속하는 것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지속 가능하거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직장을 옮겨야 할 때인지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다음 여섯 가지 질문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1. 내 직업이 나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가?

직장은 최소한의 생활 임금, 안전한 근무조건, 병가, 휴가 등을 보장해야 한다. 불행하게도,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노동자들이 자신의 가장 기본적인 생물학적 안전 요구조차 충족시키지 못하는 일자리가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는 특히 최저임금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되지만, 숙련되고 지식 기반 근로자들은 직장에서 부적절한 코로나 완화 절차와 불충분한 병가, 휴가 등을 직면하기도 했다. 먹고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직장에서 병에 걸릴 것이라는 끊임없는 두려움에 지쳐 쓰러질 때가 이런 질문을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당신이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갇혀 있다고 느껴진다면 그때가 바로 변화를 시도해야 할 때이다. 연구에 따르면, 갇혔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변화를 일으킬 때 그들은 결국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선택한다고 한다.

2.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내 삶의 질을 높여지고 지속 가능한 것인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만성적인 스트레스 반응을 겪거나, 스스로 자신의 직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자신의 직업에 대해 적대적이거나 냉소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번아웃 증상을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 번아웃은 우울증, 불면증, 약물 남용뿐만 아니라, 심혈관, 위장 통증과도 관련이 있다. 이런 증상을 겪으며, 잠시 동안 일 자체가 감당할 수 없는 상태라고 느끼거나 지속적으로 시간적 압박을 느낀다면 그때가 바로 변화를 시도해야 할 때이다.

3. 회사 안에서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는가?

인간의 가장 중요한 욕구 중 하나가 자신이 집단에 속한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관리자, 동료들과의 좋은 관계는 더 높은 직무 만족도와 관련이 있다. 만약 직장 내에서 낮은 공감, 높은 적대감, 차별, 심지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면 자신의 직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어느 누구에게나 스스로가 공정하고 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건강에 좋지 않은 직장의 특징이 바로 심리적 안전이 부족한 직장이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직장 문화에 대해 지적하거나 바꾸려고 노력했는데 그 결과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면 다른 곳에서 일자리를 찾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지도 모른다.

4. 직장내에서 적절한 보상을 받고 있는가?

정기 급여는 가장 명백한 보상이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원의 1/3이 급여가 적게 지급되면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금전적인 보상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피드백이 구체적이고 빈번할 때 그것을 강력한 인센티브로 느낀다고 한다. 사람들은 상사에게 존경을 받지 못할 때 또는 그들의 일이 중요하고 가치 있다고 느끼지 못할 때 직장을 떠난다고 한다. 금전적 보상뿐만 아니라 비금전적 보상 측면에서 직장 안에서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얻고 있는지를 평가해보고 그것들이 당신의 필요에 충분히 충족하고 있는지를 판단해보자.

5. 내 직업이 내 삶의 방향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한 걸음 물러서서 당신 삶의 맥락에서 당신의 직업을 검토해 보자. 이상적으로 직업은 급여를 넘어 당신의 삶에 적어도 어떤 목적을 제공해야 한다. 당신의 직업이 당신이 되고 싶은 사람과 일치하는지, 그리고 당신의 조직의 가치를 지지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물어보자.

6. 내가 지금 하는 일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있는가?

마지막으로 직장을 떠나기 전에 당신의 직업이 개선될 여지가 있는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당신의 현재 직업이 성취감을 주는지 혹은 잠재적으로 성취감을 줄 수 있는지를 평가해 보는 것이 좋다. 만약 당신의 직업이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이 그만두기 전에 그것을 실현하려고 노력해 봐야 한다.

7. 결론

직업을 바꾼다고해서 행복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자영업자가 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둔 근로자들은 그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변화를 일으킨 후 스스로의 복지가 낮아졌다고 느낀다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연구에서는 직장을 옮긴 지 1년이 지난 후, 직원들은 직장을 떠나기 전보다 직업 만족도가 낮았다고 한다. 퇴사하기 전 위의 여섯 가지 질문에 스스로 대답을 해보고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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